[최인석 항공 칼럼] 4회 비즈니스젯에서의 1분은 세상의 1분과 가치가 다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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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
댓글 0건 조회 261회 작성일 23-05-24 15:3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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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I부. 한국에도 비즈니스젯 시장이 있을까?
4회 비즈니스젯에서의 1분은 세상의 1분과 가치가 다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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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사진 = 넥서스지엘비 제공)

전 세계 약 22,000 여대의 비즈니스젯 중 우리나라는 국토부 공항점검용 제트기와 같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전용기까지 포함해 총 17대다. 비율로 보면 0.081%이고 불모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.

기업용으로 사용하는 총 10대 중 전용기로는 LG, 현대자동차, 한화가 각 1대씩, 그리고 SK가 3대를 운영하고, 영업용으로 대한항공이 상용여객기급 BBJ (B737, B787)를 포함해 총 4대이다.

전용기는“맞춤 스케줄 비행, 오지 비행, 장거리 비행”등 전용기만이 가진 장점을 통해 해외 경영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.

첫째, 비즈니스 일정이 끝나자마자 즉시 귀항하는 비행이 가능하다.

예를 들면 10시간 비행으로 목적지에 도착한 후 비즈니스 미팅이 끝나고 다시 김포공항으로 돌아오는 퀵턴 비행이다. (단, 위탁운영에 한해서 가능하다) 아시아 지역 대부분은 국내와 해외에서 중요한 업무가 하루 간격으로 발생하더라도 하루 출장으로 귀국해 정상적으로 국내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전용기만의 큰 장점이다.

둘째, 정기항공사가 취항하지 않는 아프리카, 남미와 같은 오지에 신사업을 개척하거나 계약을 할 때 기업들의 동반자가 된다.

셋째, 해외 도시들을 곧바로 연결하며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다. 예를 들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두바이를 거쳐 일본을 방문하고 바로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다.

비즈니스젯에서의 1분은 세상의 1분과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항공기 도입비용과 유지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전용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시간과 장소의 구애없이 전 세계를 누빌 수 있다. 대기업 임원 등 비즈니스의 핵심 기업인들에게는 시간이 바로 돈으로 연결되는 만큼 전용기 보유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더 부각되고 있다. 별도의 전용기 터미널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관과 검색 시간도 15분 이내로 가능하다.


기업 입장에서 시간과 비용의 효용 가치를 따지면 이만한 투자가 없는 셈이다.

각 기업마다 글로벌 비즈니스가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전환하고 있고 속도전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에 전용기 보유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늘어 날것으로 예상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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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사진 = 최인석 넥서스지엘비 대표)

최인석

現 넥서스젯(주) & 넥서스지엘비(주) 대표이사
現 국제항공선교회 사무국장
現 한국의료항공협회 사무국장
前 한국항공객실안전협회 부회장
前 아시아나항공 B737/B747/A320기장(17년)
前 중국 사천항공 A320기장(6년)

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법학대학원 석사졸업
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국제항공대학원 박사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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